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안녕 절망선생 속편 3화 (스폰서)
v1.1 한국어자막

 

여러분의 킹 레코드가 21시를 알립니다

 

열혈 전파 인간 클럽

안녕 절망선생!

 

空想ルンバ
쿠우소룸바
공상 룸바

원작
쿠메타 코지

안녕 절망선생 속편 3화

歌:大槻ケンジと絶望少女達
노래: 오오츠키 켄지와 절망소녀들

ルンバルンバルンバルンバ ルンバ
룸바 룸바 룸바 룸바 룸바

彷徨う姿はさながらルンバ
사마요우 스가타와 사나가라룸바
방황하는 그 모습은 영락없이 룸바

よろめく姿も滅茶苦茶ルンバ
요로메쿠 스가타모 메챠쿠챠 룸바
비슬비슬 그 모습도 엉망진창 룸바

ふらつきながらも生きていルンバ
후라츠키나가라모 이키테이룸바
어적어적거리지만 살아가네룸바

端から見りゃダンスに見えルンバ
하타카라미랴단스니 미에룸바
곁눈으로 보면 춤으로 보이네룸바

良ければ一緖に踊りませんか
요께레바잇쇼니오도리마셍까
저와 함께 한 곡 추시겠습니까

いえいえ貴方じゃ踊れませんわ
이에이에 아나타쟈 오도레마셍와
아뇨아뇨 댁이랑은 출 수가 없어요

一人じゃ空しい踊ろよルンバ
히토리쟈 무나시이 오도로요룸바
혼자서는 허무하니 춤추어요 룸바

おとといきやがれ一人でルンバ
오토토이키야가레 히토리데룸바
외톨이로 외돌면서 가고말리룸바

俺の値段を
오레노 네단오
내 값어치를

誰が決めた
다레가 키메따
누가 매겼던가

虎や豹が
토라야 효가
범이나 표범이

僕らの心にも
보쿠라노 코코로니모
우리들의 가슴 속에도

獸たちが潛むこと
케모노따치가 히소무코토
짐승들이 숨죽이고 있는 걸

知らないから奴ら
시라나이까라 야쯔라
모르니까 그 자식들이

安い値を付けやがって
야스이네오 츠케야갓떼
싸구려 값이나 매겨대지

解き放つぜ
토키하나츠제
풀어놓아 주마

さあ逃げ惑えその隙に
사아니게마도에 소노스키니
자 이 틈에 갈팡질팡 도망쳐봐

踊ろうよ僕たちはルンバ
오도로요 보쿠타치와 룸바
우리들은 춤출 테니까 룸바

微笑み輕やかに君も
호호에미카루야카니 키미모
경쾌하게 웃는 얼굴에 그대도

その日は來るのか
소노히와 쿠루노까
그런 날이 올는지는

分からなくて
와까라나쿠테
알 수가 없어서

 

v1.1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제 7화
그래서 결국

제 7화
야기VS우시녀는 뭔

제 7화
내용이란 거야?

“열일곱이구나, 자신의 주름을
잡아보고 싶지 않니?”

의 이야기

어리다고 해서 나잇값을 모르겠는가

 

- 휭, 휭, 휭~
- 찬바람이 분다

- 휭, 휭, 휭~
- 여기는 역 앞, 연말의 번화가

선술집에는 망년회를 여는 사람들이
무리지어 시끌벅적하다

- 거길 들른 이들은
- 하교하던 2학년 헤반 학생들

여기고 저기고 망년회네

라고 말했던 건

- 어, 나츠의 여기 머리모양
- 칼같은 성격의 키츠 치리

- 어떻게 생겼더라?
- 나이를 잊는 시즌이니까

라고 하는 평범소녀 히토 나미

평범하다고 하지 마!

나이를 잊는다뇨

나이는 잊으면 안 됩니다!

라고 말하며 어리둥절한 말로
등장한 사람은

- 보자…
- 이토시키 노조무라는

설정자료
- 우리의 절망선생

 

절망선생의 말 때문에

- 뭐야, 뒷모습 안 나왔잖아
- 멍해진 치리

무슨 뜻인가요?

- 아, 시간 없는데
- 라며 등장한 건 DV의혹 소녀

코부시 아비루

나이는 잊으면 안 됩니다
와서 보세요!

저벅 저벅 저벅

- 걔 방송 잘 못 타는데
- 거기 걸어가던 사람은 진로쿠 선생님

쿵쾅쿵쾅 쿵쾅쿵쾅

이어폰에서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나이트메어 최고!

- 응?
- 나이트메어 최고!

- 하루미야, 목욕해라
- 진로쿠 선생님,

- 지금 바쁜데요
- 저렇게 젊은 음악을…

- 그럼 오빠들이 먼저 들어간다?
- 나이를 잊는다는 게 저런 겁니다

- 에~
- 자기 나이가 몇인지도 까먹고!

- 그래도 돼?
- 예를 들면 애는 냅두고

- 끙~
- 전대물 보러 가는 어머니라든가

- 됐어! 먼저 들어가라지
- 선탠으로 새카맣게 태운 아버지라든가

더러는 로리 의상을 입는
38세의 소녀만화가라든지!

일본 말에는 “나이에 맞추다”라는
말이 있다구요

나쁠 거 없잖아요

미성년 아이돌도 나잇값을 못 하는
제대로 된 케이스입니다

그런 사건도 있었군요
(※미성년 아이돌이 방송중 담배를 피운 사건)

나잇값을 못 하는 경우는
가정에도 있습니다

- 팔락
- 예를 들면 30대 백수와

그 뒷바라지를 해 주는 어머니라든가!

- 켄쨩, 아이스크림이랑 콜라다
- 어 그래

그리고 부탁한 만화책 사 왔다

- 아잉, 바보
- 그건 한정판이라구

바꿔 사 와, 한정판이어야 된다고

네, 네

어른이고 애고 나잇값을 못 해요!

- 안 될래나
- 부모님한테 자식은 언제나 애니까요

우리 집은 그런 거 아니겠지

- 뭐가?
- 난 요새도 가끔 아빠랑 같이 목욕하는데

원고 마감은 8월 5일!
그건 안 좋아! 진짜 안 좋아!

- 어머? 너 누구더라?
- 아무렴 어때, 같이 씻는다니 못써!

- 역시 뒷모습 찍은 그림은 없나…
- 그래도 부모자식인데

그렇긴 해두… 헤헤

여기는 아비루네 욕실

너, 넌 누구냐, 갑자기 들어와서!

간접 입욕입니다, 두근두근

 

이러쿵저러쿵해서

나잇값 못 하는 케이스를 찾으며
길거리를 돌아보는 선생님 일행

- 혹시'_' 파인×내플 별로 없어? ^^)/
- 아무튼 젊은이고 늙은이고 나잇값을 못 합니다

전송
절망했다! 나잇값을 못 하는 일본에 절망했다!

 

어, 오오쿠사다

수신
장을 보고 돌아오던 사람은

- 파인x내플같은거
- 절망선생 학급의 오오쿠사 마나미

- 하나두없어
- 훌륭하군요, 오오쿠사 양

- 에? 거짓말!
- 어머니 심부름인가요?

전송
아뇨, 남편 저녁밥 준비 때문에요

수신
네?

출석번호 16번 오오쿠사 마나미
전 주부라서요

주부 여고생, 다중채무자
바빠서 이만

- 뻥아니그든 검색해봐바^^
- 라며 사라지는 오오쿠사 마나미

에에? 은근슬쩍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 그리고 이런 것도 나잇값을…
-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돼요

고교생이 주부라 해도
나잇값을 못 하는 건 아니에요

미국 같은 데선 흔히 있구요

일본에도 오카자키 유키 씨가 있잖아요
(※‘사모님은 18살’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 여배우)

게다가 걔, 집안일을
훌륭하게 해낸다고 해요

그도 그렇군요
제가 이런 말실수를…

하지만 여전히 나잇값을 못 하는 사람들은
차고 넘칩니다

예를 들면 그 자칭 17살의 성우라든가!

안녕하세요, 이노우에 키쿠코
17살입니다

- 헤에, 이번 절망선생
- 으악! 본인 등장이다!

- 이노우에 키쿠코가 게스트네
- 그냥 들른 이노우에 키쿠코

커플링 검색
열일곱이고 9619일입니다

에, 또… 어이 어이

어허, 어허? 목소리가 작다?

어이 어이!

- 아, 앗차-
- 고마워요! 모두들 생각해 줘서

그럼 전 이쯤 할게요

- 봤어ㅠㅠ 오나전 마이너네
- 그러면서 이노우에 키쿠코는 자리를 떴다

- 어쩌지
- 봐요, 이노우에 씨도 잘 하잖아요

- 여름코믹꺼
- 나이는 상관없어요, 좋은 의미로

- 파인×내플
- 나이를 잊는 일도 있으니깐요

- 로해버렸는데
- 빠득빠득 빠득빠득

아까부터 듣자듣자하니까

무슨 일로 그러나요?

누가 뭐래도 나잇값은 못 하는 건
용서할 수 없어요!

- 해버렸어? 그럼 안팔리는데
- 딱 부러지게 자기 나이대로

- 어쩌냐
- 살아야죠!

- 생각좀 해보고
- 전 나이에 맞춰야만 되는 여자예요

하지만 나이란 여러 종류 있어, 치리

자, 선생님은 몇 살?

- 뭡니까, 이건?
- 휴대용 게임으로 뇌연령을 알 수 있어요

뇌연령? 오, 요샌 그런 게 있군요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시키는 대로 게임하는 절망선생

삐삐삐 땡

결과가 나왔어요
선생님의 뇌연령은 57세래요

- 57세?! 이런!
- 선생님 나잇값을 못 하시네요

똑바로 나이에 맞춘 생활을 해 주세요

치리에게 이끌려 나이에 맞춘 생활을
시작하게 된 절망선생

오래된 가택에서 분재를 다듬고 있다

여길 좀 자르면 아취가 좋아지겠지
싹둑 싹둑

오, 봐라, 훌륭하게 됐잖나
이거야말로 예술이지

저건 좀 너무 극단적인 편견의
57살인 거 같은데

요즘 57살은 더 젊다구요

선생님다운 57살이니까 됐지 뭐

치리는 그럼 몇 살일까?

뭐야, 그게?

피부 연령을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야

- 고소할 거야!
- 삐삐삐

결과가 나왔습니다
치리의 피부연령은 28세래

- 2, 28세? 내 피부가?!
- 치리, 나잇값도 못 하는 거야?

내플×파인, 파인×내플
난 나이에 맞춰야만 되는 여자야!

28세의 생활을 딱 부러지게 해보이겠어요!

 

여기는 맨션
‘하이츠 서른즈음’

- 따르르릉
- 전화가 울린다


뭐야, 엄마?

또 맞선 얘기야? 걱정 안 해도
난 나대로 이것저것 있어

- 변함없이 웃기는 얘기네
- 그럼 또 전화할게

- 철컥
- 전화를 끊는다

사실은 이것저것 없지만

 

에라! 결정이다!

- 역시파인×내플로 고고씽-ㅅ-
- 치리는 음반을 틀고

- 남들 따라간다고
- 새로 산 전동의자 위에 앉아

- 그리기싫은거 그려봤자 별수없고
- 전원을 켰다

윙 윙 윙

 

확실히 신진대사도 안정되네

어디 좋은 사람 없을까

그 모습을 창밖에서
절망선생이 보고 있었다

치리가 제대로 기합 넣었네요

저게 저 학생의 28세입니까
안타깝네요

 

- 오늘의 열혈 전파 인간 클럽은 여기까지
- 다음 이 시간에!

숙직실

 

야, 훌륭한 일식 조반이로군요

마지루는 아침부터 인터넷이니?

블로그 업데이트를
확인해주는 건 팬의

의무

니깐

팬의

의무

그거로군요

 

칠판 소재는

다들 재밌어하니까

관둘래도 관둘 수가 없어요

(※원래 ‘의무와 군대’)

엄숙한 의무를 서럽게 눈물 흘려 지켜가리라

 

금일은 여러분에게

의무교육을 시행하겠습니다

의무교육

 

저희들 고등학생이에요
의무교육은 한참 전에 끝냈는데요

의무

그건 해마다 늘어만 갑니다

의무라고 해도 여러 종류 있잖습니까!

의무
꺄아

당사자가 모르는 사이에
의무는 멋대로 늘어가는 겁니다!

마나베 카오리의 블로그 업데이트라든가

타카미 사카리의 로보캅이라든가

농협 시라이시 씨의 메시지 카드라든가

언제부턴가 의무가 되는 느낌!

그걸 관두면 어쩐 일이냐고 하는 통에
싫어도 계속하는 수밖에 없는 겁니다!

갑자원

 

스트라이크!

- 손수건
- 손수건 아직이야?

손수건

 

이 의무를 게을리했다간

세간에서 무지막지한 비난을
뒤집어쓰기 때문이죠

사복 입고 나오지 마
하타 요쿠 자식!

왜 M자 다리 안 만드는 거야?
의무 좀 지켜라!

- 라든지
- 왜 제가 예시에 등장하나요

 

아무튼 별의별 게 다
의무가 되고 있어요!

여러분, 또 만나요!

이노우에 키쿠코, 17살입니다!

어이, 어이!

 

절망했다!

의무가 하나씩 늘어나는 세상에 절망했다!

 

방금 그것도 의무인가요?

안심하세요
의무 따윈 아닙니다

일단 말해두지 않으면
뭔 소릴 들을지 모르니까요

아무도 뭐라고 안 하는데요

 

의무도 뭣도 아닌데 혼자 맘대로
의무라고 생각해버리는

책임감 강한 사람이 많은 거예요!

 

자의식 과잉에 의한 의무 아녜요?

자의식과잉…!

자의식 과잉에 의한 의무

길거리에 만연한 자의식 과잉 의무를
찾으러 나가요

 

저런 거라든가

 

미용실 타카오의 오늘의 한마디

갑자기 추워졌네요
어젯밤은 원장과 함께

직원 일동이 냄비요리 파티로

아주 재밌게 보냈습니다

아, 그거
재밌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말야

관둘래도 관둘 수가 없어

 

아무도 재밌어하지 않는데
자기 맘대로 의무감을 느껴 열심히 하나 봐요

 

저런 것도 그래요

 

무슨 고민을 하시나요?

달리 무슨 고민이것어

신메뉴 개발 문제여

다들 재밌어하니까
관둘래도 관둘 수가 없네그려

확실히 신메뉴 개발을 의무인 양
생각하는 가게가 있긴 있죠

 

아, 그건가

하루미가 그리는
상가신문 4컷만화

아무도 안 읽어주는데

혼자 의무감을 느껴서
7년간이나 장기연재

디질랜드!

아아! 또 쓸데없이 좋은 운동신경을!

의무

확실히 제멋대로 의무감을 갖는 사람이
있긴 있죠

선생님 얘기래두

그런 자의식 과잉 의무!

 

자기는 그냥 좋으라고 한 일인데
반대로 상대한텐 의무감을 주는 경우가 있죠

 

- 뭐가요?
- 남한테 추천받은 DVD 말입니다

엄청 재밌다
빌려줄 테니 봐라, 봐라

- 재밌으니깐
- 아… 그래

 

봤나?

 

아, 저기…

재밌었지?

 

기대하고 있어

미안하다! 아직 못 봤다!

만날 때마다 봤느냐, 봤느냐
물어보는 괴로움!

봤나? 봤어?

 

- 아… 진로쿠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 어, 이토시키 선생님 이런 데서

그건 그렇고

접때 그 라면집 가 보셨습니까?

 

그러고 보니까

라면 좋아하시죠?
잘 하는 라면집을 찾았습니다

- 장소 알려드릴 테니 꼭 가 보세요
- 아… 네, 가볼게요

 

죄송합니다! 아직 못 가봤어요!

 

그러고 보니까!

핸드벨 연주회

저 친구들이랑 핸드벨 연주회를 열어요
괜찮으시면 오세요

남 때문에 내 의무가 늘어만 간다!

의무

남한테 의무감을 안겨주고 있는 건
선생님 쪽이 더해요

예?

 

숙직실

 

맨날 미안하다, 키리 누나

선생님은 잘 버티지 못하니까
주위에서 받쳐줘야 해

 

- 코모리 양…
- 우리 여기서 살면서부터 항상 보모 노릇을 해

듣고 보니까 언제나 정신차려 보면
밥상이 차려져 있었네요

이상하다고 생각 못 했냐!

저, 저는 어차피
학교에 틀어박혀서 시간 많으니까…

그리고 빨래도 해놨고요
선생님은 단정하지 못하니까

제가 남한테 의무감을 안겨주고 있었다니…

괜찮아요
저 집안일이 좋으니까

 

그럼 좀더 신세를 져볼까요

반나절 후

 

여기요

- 이거 재미없다
- 네

- 빠칭코 갈 거니까 돈 줘
- 여기요

저 인간은 맞춰주면
어디까지고 기어오를 텐데

내가 없으면 이 사람은
못난이일 뿐이니까

의무감
진짜 못난이 된다, 코모리

 

숙직실

 

선생님은 정말이지
냅두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니까

그런 식으로 선생님을 뒤쫓는 것도
자의식 과잉 의무구나

 

지금의 나는
진짜 내가 아냐

언젠가 한방 터뜨려주겠다구

 

…IT기업 같은 걸루

심야 애니 보는 건
백수랑 은톨이들의 의무야

 

전달사항은 딱히 없습니다만

내일 청소할 테니까
체육복 가져오세요

그 정도겠군요

아, 그리고 4월이지만 여러분은 전부 유급이라 올해도 2학년입니다

이상입니다

응?

은근슬쩍 말하지 마!

 

은근슬쩍 말하지 마세요!
그렇게 중요한 걸!

무슨 말입니까
세상엔 그런 것 천집니다

결혼

팩스 한 장으로 결혼을 알린다든지

은퇴

홈페이지에서 은퇴를 선언한다든지

이별

사토에게, 잘 있어요 에비조가
문자 한 통으로 이별한다든지

좌천

종잇장 하나로 좌천된다든지!

세간에는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슬쩍 말하곤 합니다

 

여러분도 그래요
깜짝 놀랄 일을 평범한 대화에 끼워넣고!

저 남편 있어요
팬티 안 입었어

아무것도 아닌 일상회화에
느닷없이 뛰어드는 폭언, 폭로!

이를테면 일상 대화의
구밀복검이라고요!

그러고 보니 저도
그런 일 있었어요

원래 어머니가 바빠서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지만

저녁밥 먹으면서 하는
별거 아닌 대화에서…

통계에 의하면 쇼와 82년의 이혼건수는
27만 815명으로

1분 30초마다 한 커플이
이혼하는 셈이 됩니다

1분 반마다 한 쌍이 이혼한대

우리 집도 저번달에 갈라섰고 하니까

- 뭐?
- 말 안 했나?

 

스리슬쩍 말하지 마

언젠지 이혼을 해버렸더라고요

학생도 지금 꽤나 스리슬쩍 말하는 편이지만요

그러고 보니까 저도 전에…

- 안녕히 주무셨어요
- 잘 잤냐, 어서 가야 지각 안 하지

다녀오겠습…
아빠, 회사 오늘 쉬어?

어, 어제 때려치웠거든

 

슬쩍 말하지 마!

지금은 어찌어찌 취직하셔서
제대로 일하시긴 하는데

그래요?

저도 친구네 집에 놀러갔을 때

- 쿠도 군, 세탁기 옮기는 것 좀 도와줄래?
- 그러죠

여기면 되나요?

고맙다, 지금 바깥양반이 복무중이라
손이 달리거든

 

슬쩍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그럼 이거
- 고마워

뉘기야?

저 사람 누구냐구?
아부지 애인인데

 

누가 은근슬쩍 한 말이 있군요

그러고 보니 나도…

대단하네요, 후지요시네는
네자매나 기르시다니

막내딸 하루미는 낳을 생각 없었지만 말이지
알았을 때도 4개월 지나버려서 말야

 

은근슬쩍 말하지 마!

 

뭔가 어두워졌네요

 

어쨌든

 

여러분

여긴 슬쩍 지나가죠

그쪽에서 말을 꺼내서 이런 거 아닌가요

아참, 잊을 뻔했다
다음달에 학생 총회가 있습니다

 

지금 뭔가 슬쩍 지나가지 않았어요?

뭐가요?

- 확실히 뭔가 위화감이
- 음…

 

- 왜 린이 여기 있어요?
- 신학기니까 전학온 거 아닙니까

뭐, 그렇게 크게 띄울 얘기 아니니까요

슬쩍 마무리짓지 마요

 

- 잠깐, 이건 뭐예요?
- 저희 학교 이름이잖아요

스즈키 상점 고등학교

지금껏 한 번도 학교 이름 안 나왔는데
스즈키 상점 고등학교라니 뭐예요!

네이밍 라이츠예요
말하자면 명명권 고등학교

학교 이름에 제공자 이름이 들어가는 겁니다

처음 나온 말이니까 그런 설정이냐

이름은 벌써 몇 번 바뀌기도 했고
이제 되돌릴 수가 없거든요

슬쩍 하지 말라고요

하지 말라고…

그러고 보니까 전에 있던
애들이 없는데요

얘라든가 얘라든가

- 진급했습니다
- 슬쩍 넘어가지 마!

 

이번 이야기, 혼잡을 틈타서
앞뒤가 안 맞는 설정을 그냥 내보내고 있어!

이래저래 복잡하거든요

방금 이노우에 씨 이야기는 TV나 DVD에서 일수를 고쳐넣어야 되고

 

- 방금 뭐 슬쩍 말하지 않았어요?
- 아무튼지간에

 

말하기 힘든 얘기는
어디서든 슬쩍 지나가게 마련입니다

이걸 보세요

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고객님의 정보 유출 공지
엄청 중요한 공지를

편지처럼 슬쩍 적어
얼버무리는 세상입니다!

모두가 슬쩍 말해요!

절망하셨나요?
절망하셨나요?

절망하셨나요, 오라버니?

 

엉터리 끼어들기잖아, 린!

슬쩍 말해진 일에 절망하셨다면
오라버니는 그 반대로 해 보면 어때요?

반대로?
그도 그렇군

 

여기선 하나씩 별거 아닌 일을
엄청 중요한 것처럼 말해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오늘

점심을
걸렀습니다!

 

점심을…

 

거르셨다…

 

고요…!?

 

라니, 별거 아닌 일을
중대사처럼 말하지 말아요!

세간에 대해서 아무것도 아닌 일을
막대한 일처럼 말하기로 정했습니다!

재밌겠다
저도 해봐도 될까요?

그러세요

어제 야단이 났었어요

세상에

은니가 잡혔어요!

 

- 재밌어, 이거
- 나도 해 볼래

- 나도
- 해볼래요

오늘
조퇴하겠어요

 

배추가
4백엔이나 했어요

 

코토논의 중대발표

머리색을
바꿔봤어요!

 

xXxXxX 안뇽 XxXxXx

 

모처럼의 기회니까
말을 들은 이야기도 크게 말해봅시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인 줄 알았더니

내려가는 거였어!

 

내려가는 거였다고요-?!

캔커피를 샀어요
그랬더니…

미지근했어요

뭐라고요? 뭐라고요?
뭐라고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저 같은 게 뭐나 되는 것처럼 크게 말해서!

 

- 치리도 해 봐, 재밌어
- 멍청하긴

그래도 좀 재밌어보이고 하니

그러네, 그러고 보니까

나 언니한테 주스를
주사한 적이 있어

 

이 내가 아무것도 아닌 일을
이렇게 크게 말하다니

그건 진짜 엄청난 일이라구요!

마늘주사에는 비타민B1, B2등의 비타민B군과 글루코오스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B군이 체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분해되어
동시에 에너지를 내기가 쉬워지고 그 결과 원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주사에 함유된 비타민B1의 구성성분에는 유산이 들어 있어,
주사하면 마늘 냄새 같은 게 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마늘주사니까 괜찮습니다. 위법행위일 뿐이지요.

 

무슨 말씀이세요
진짜 큰일이라는 건 공기 주입기로…

거기까지!

불필요한 가스주입기, 쓰고 버린 빈 주입기가 방치되어 있어, 누가 썼는지
알 수 없는 주입기가 홀로 남겨진다는 사태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태는 고압가스를 안전히 다루는 데도 적절한 관리를
실천했다고는 할 수 없고, “방치된 주입기”나 “버린 주입기”는 범죄나
사고에 관련되기 쉬운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관련관청에서 적당한 관리를
이행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여동생 캐릭터였냐!
그게 더 충격이잖아!

슬쩍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댑니다

(※원래 ‘슬쩍 말하지 말라며 메로스는 갑자기 일어나 반박했다’)

님은 은근슬쩍 갔습니다

 

戀路ロマネスク
코이지 로마네스크
연정 로마네스크

歌:絶望少女達
노래: 절망소녀들

(※가사는 임시로 붙인 것이고
앨범 발매되면 수정합니다. 이노래 별론데… 쩝)

あの時出會わなけりゃ夢で
아노토키 데아와라나꺄 유메데
그 때 만날 일이 없었다면 꿈에서

うなされないでいられた
우나사레나이데 이라레타
가위에 눌리지도 않았겠지

貴方がこの世に生まれなければ
아나따가코노요니 우마레나께레바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望みなんて痛みなんて
노조미난떼 이타미난떼
소망 따위도 아픔 따위도

知らずにすんだ
시라즈니슨다
모르고 살았겠지

貴方が欲しがったのは
아나따가 호시갓따노와
당신이 얻길 바랐던 그것은

私と全く逆の人
와타시또맛타쿠 갸쿠노 히토
나와는 정 반대인 그 어떤 사람

眞っ赤な絲で
맛카나 이토데
진홍색 끈으로

つなぎ合うのが見える
쯔나기아우노가 미에루
서로 이어지는 게 보이네

私は靑い絲
와타시와 아오이이토
나는 청실이라네

觸ってみてよこの心は今
사왓테미떼요 코노코코로와이마
그대 만져 보아요 이내 마음은 지금도

勝手に戀をして
캇떼니 코이오 시테
멋대로 사랑을 해서

勝手に傷ついてる
캇떼니 키즈쯔이테루
멋대로 상처받고 있죠

觸らないでよ
사와라나이데요
만지지 말아 줘요

この想いかなわないのなら
코노오모이 카나와나이노나라
이 마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眞っ靑なあざ
맛사오나아자
새파란 반점을

胸の中殘るだけで
무네노나카 노코루다케데
가슴 한곳에 남기기만 할뿐

 

이 프로그램은 픽션입니다
실재하는 열혈전파구락부, 마나베 카오리,
건담과는 일절 관계없습니다

돌연사님
(※일본 소설 ‘도련님’의 패러디)

부모님을 빼닮아 죽고 싶어하는 성미 탓에
어린시절부터 죽을 일만 생각했다

초등학생 시절, 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했지만 죽지 못했다

그 다음 해 종이칼로 손목을 자르려 했지만
역시 죽지 못했다

게다가 그 다음 해엔 종이끈으로 손목을 매 자살,
아스파라가스에서 가스 자살을 기도했지만

역시 못 죽었다
그런 인생

v1.1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일러스트: 나가카와 헤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