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안녕 절망선생 속편 2화
v1.0 한국어자막

 

7월
자막 오구로 유이치로

13일

개교기념일

개교기념
여러분 7월 13일은 나이스의 날입니다

여러분 7월 13일은 나이스의 날입니다

선생님?

뭔가요?
뭔가요?

개교기념일에 고쿠 씨가 찾아오신대요

 

페리 씨가 찾아온다

네?

 

7월 13일

 

개교기념일에

 

페리 씨가

찾아왔다!

원작
쿠메타 코지

空想ルンバ
쿠우소룸바
공상 룸바

안녕 절망선생 속편 2화

歌:大槻ケンジと絶望少女達
노래: 오오츠키 켄지와 절망소녀들

ルンバルンバルンバルンバ ルンバ
룸바 룸바 룸바 룸바 룸바

彷徨う姿はさながらルンバ
사마요우 스가타와 사나가라룸바
방황하는 그 모습은 영락없이 룸바

よろめく姿も滅茶苦茶ルンバ
요로메쿠 스가타모 메챠쿠챠 룸바
비슬비슬 그 모습도 엉망진창 룸바

ふらつきながらも生きていルンバ
후라츠키나가라모 이키테이룸바
어적어적거리지만 살아가네룸바

端から見りゃダンスに見えルンバ
하타카라미랴단스니 미에룸바
곁눈으로 보면 춤으로 보이네룸바

良ければ一緖に踊りませんか
요께레바잇쇼니오도리마셍까
저와 함께 한 곡 추시겠습니까

いえいえ貴方じゃ踊れませんわ
이에이에 아나타쟈 오도레마셍와
아뇨아뇨 댁이랑은 출 수가 없어요

一人じゃ空しい踊ろよルンバ
히토리쟈 무나시이 오도로요룸바
혼자서는 허무하니 춤추어요 룸바

おとといきやがれ一人でルンバ
오토토이키야가레 히토리데룸바
외톨이로 외돌면서 가고말리룸바

俺の値段を
오레노 네단오
내 값어치를

誰が決めた
다레가 키메따
누가 매겼던가

虎や豹が
토라야 효가
범이나 표범이

僕らの心にも
보쿠라노 코코로니모
우리들의 가슴 속에도

獸たちが潛むこと
케모노따치가 히소무코토
짐승들이 숨죽이고 있는 걸

知らないから奴ら
시라나이까라 야쯔라
모르니까 그 자식들이

安い値を付けやがって
야스이네오 츠케야갓떼
싸구려 값이나 매겨대지

解き放つぜ
토키하나츠제
풀어놓아 주마

さあ逃げ惑えその隙に
사아니게마도에 소노스키니
자 이 틈에 갈팡질팡 도망쳐봐

踊ろうよ僕たちはルンバ
오도로요 보쿠타치와 룸바
우리들은 춤출 테니까 룸바

微笑み輕やかに君も
호호에미카루야카니 키미모
경쾌하게 웃는 얼굴에 그대도

その日は來るのか
소노히와 쿠루노까
그런 날이 올는지는

分からなくて
와까라나쿠테
알 수가 없어서

 

v1.0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1794년

북부

로드 아일랜드 주의

해군 일가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난다

(※원래 "이제 막 열어젖힌 앞머리가")

따린다 부순다 열어버린다

 

나이스의 날에 고쿠 씨가 찾아왔다!

 

저 사람 어디가 ○마사아키라는 거야!

개항
혹시 토리프판 고쿠?

고작해야 야지로베잖아

- 고쿠 씨!
- 나 왔어, 카후카

학생 친구인 겁니까

아무하고나 자꾸 쉽게
친해지면 안 됩니다

고쿠 씨는 신기한 ○를
모으고 있다구요

개항박두
○?

고쿠 씨는 정의의 전사라서

○를 노리고 있는 우주인과 싸우기도 하셔요

 

전갱이

광선총?

우주인과 싸울 때 쓰는 무깁니까?

○를 얻으면 우주의 지배자가 돼 버려요

그렇다, 평화를 위해서도 ○를 얻고 말겠다

음?

 

○여 기다려라-!

 

선생님

저희들도 따라가죠

함께 우주인과 싸워서
○를 찾아요!

전 전투 같은 거에
소질이 없어서!

 

도서실

 

이건! 이건!
이건-!

고쿠 닮은 사람이 와서는

자주색 사람들과
대폭발을 일으키고 갔어요

정말로 우주인이!

오긴 왔나 보네요

- 자, 쫓아가요!
- 그만, 그만~!

 

보아하니 여기서도
전쟁이 있었던가 본데요

고쿠 씨에게 공격당한 우주인들은
달아났나 봐요

으악!

내 캔카오루가 캔겐도가 됐어!

우억!

내 코○타가 이상한 장난감으로 변했잖아!

초자연현상이 벌어지는 모양이다

가정실습실

슈우욱

 

이 온기는 온천?

 

가스 밸브 열지 마!

아무리 ○를 찾기 위해서라지만

할 짓이 있고 못할 짓이 있죠!

죽으러 아싸가오리
애당초 밸브랑 ○는 상관없잖아요!

저는 자살하기 전에
죽고 싶진 않단 말입니다!

 

이번엔 어디를?

아- 구리니까 집에 가자

 

○를 내놔라! 여고생아!

여고생 가랑이에 ○ 따윈 없어요!

 

거기 ○가 있긴 해도
그건 아니잖습니까!

아니긴 했지만
좋은 ○더군요

포…

얼굴 붉히지 마세요!

고쿠 아닌가!

페리 아닌가!

○를 얻기 위해선
수단방법 안 가리지!

삼라만상 모든 것을 열어주지!

코부시

열 수 있을 리 없음
키리

이 방은 뭐냐뇨

은톨이 방입니다동

선생님은 관둘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우르스

 

셰-! 코모리 양의 방이
열려 버렸단스!

다용-!

 

펄럭

 

코모리 양의 앞머리가!

훌쩍훌쩍

여기에도 ○는 없었다

된장 된장 냥이
새끼냥이 된장 된장…

코모리 양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안 돼!
우주인의 독성 전파가!

선생님 큰일이에요!

전파에 조종당했다면서

수영장 전경

갑자기 모두가 수영장으로!

원숭 원숭 마요!
마요네즈 원숭 원숭!

 

독성 전파 때문에
다들 이상해져 버렸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죽으러 아싸가오리
이장이 병풍에 잘된 죠스 그림을 그렸다!

죽으러 아싸가오리
동경특급허가국!
(※빨리 말하기 연습 문장들)

아, 저마저 이상한 대사를
내뱉고 있어요!

 

갑자기 죄송하지만 전 당신을
사랑하게 되고 말았어요

속에서부터 진심으로!


하- 하-
시끄러, 호박아!

너 같은 여잘 내가 상대할까봐?

그 난폭한 점이
어쩔 수가 없다고요

페리 아닌가
난 정의의 전사

막말도 까 주지
방랑자에게 여자는 필요없다

 

아내가 안 된다면 연인이라도!

키무라가 이상한 얘길
꺼내는 것도

분명히 독성 전파 때문이군요

너무 무섭잖아요!

벡실
독성 전파를 내고 있는 건

우주인이 아니라
선생님의 마음일지도 몰라요

선생의 마음이
독성 전파의 근원?!

그건 좋지 않다!

빨리 마음을 밝히시오

싫어 싫어

재밌는데 같이 보자

싫어 싫어

고쿠 씨는 독성 전파를
제거하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선생님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아요

○를 모으기 전에
독성 전파부터 어떻게든 하자

 

도대체 어떡하면

 

앗! 어쩐 일이지?
주위가 이상한 모양이 됐잖아!

독성 전파의 영향으로
세상이 변모하기 시작했어요

고쿠 씨가 궁리를 하는 틈에

선생님의 독성 전파가 한층 강해졌어요

그거 큰일이군
지구 대 위기다!

어서 뭔가 해야만 해!

아무 소용 없어요

오우! 독성 전파의 장본인이!

이제부터 제 독성 전파
즉 메구마파의 힘으로

이 세상의 진짜 모습이
보일 겁니다

지금껏 숨겨져 왔던
진실이 드러나는 겁니다!

 

이제 진짜 세계입니다
보통 절망으로 꽉 차 있지요

 

메마른 대지에 고목이 늘어섰고
어느 나무에나 목맬 밧줄이 걸려 있다

 

거리도

 

거리도

 

희망 따윈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정해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으론 남을 경멸하며
깔보고 있어요

히-!

 

앗! 모르는 사이에
또다시 괴성을 질러 버렸어요!

 

절망했다!

스스로의 독성 전파를 뒤집어쓴
자기 자신에 절망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독성 전파가 골고루 미치면

이 세상은 절망의 어둠에
뒤덮일 겁니다

나 좀 구해주게-!

 

어?

독성 전파는 없어진 듯하군
대단한 경험이었다

 

팔락

자루매기!

찌익
혹시 ○의 비밀이!

 

김 샜나요, 고쿠 씨?

자루매기 그라비어란 보통은
열어보면 김이 새는 법입니다

설령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루매기 그라비어는 열지 않는 게 좋아요!

판도라의 상자, 바이러스 메일, PSX의 뒤(수리를 안 해주니까),
교문(엄한 놈이 들어오니까), 수르스트뢰밍 통조림(세계 최고로 냄새나니까),
부모님 침실, 검은색 자동차 트렁크, 두부천공시술, 전기밥솥,
커다란 옷고리짝, 베 짜는 방의 문, 열린 교육

 

그도 그렇군

고쿠는 옳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사실 전 고쿠가 아닙니다

그런 건 압니다

회상

제가 지구에 막 도착했던 시절

그 아이는 친구도 없던 제게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페리 제독 닮았네요
오늘 날씨 좋죠

 

날씨, 날씨
화창한 날씨~

너무 기뻐서

그때 전 고쿠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겁니다

못 알아듣겠는뎁쇼

어째서 방금 그 얘기로
고쿠가 되는 겁니까?

그래도 이제
고쿠는 때려칠랍니다

이제부턴

대단원의 막을 열겠습니다
케○하는 걸로

 

고쿠 씨, 그건 좀…

변하는 게 하나도 없네요, 고쿠 씨

하하하하

고쿠니까 그렇다는 결말
용납 못해요!

선생님 말투가

따린다 부순다 열어버린다

이봐요!

당신 어째서 친구가 아니고 구친인 거죠?

똑바로 말해봐요!

아니, 저기…
그렇게 말씀하셔도…

 

페리 가게 문 닫았습니다
우주로 못 돌아가시게 됐나 봐요

페리 가게 문 닫았습니다
이 인간 대체 뭡니까?

 

토핑

전부 얹기

전부 얹지 않기 때문에

루카, 토핑이

별도의 접시에 나눠 담깁니다

(※원래 “티파니에서 장식을”)

나는 장식의 왕이로소이다

 

천황

황후

초롱

세 궁녀

고배

다섯 악단

보컬

좌대신(노인)

어선

우대신(젊은이)

사정

벚꽃

 

히나마츠리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과잉장식이잖아요?

네?

자왈 과유불급이니라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새
자꾸자꾸,

어떤 일에서건
과잉장식을 하고 맙니다

예를 들면

 

주렁주렁

이거라든가

예를 들면

이거라든가

 

이거라든가!

털이고 머리고
스크린톤 투성이

 

예를 들면

 

이 화장도!

- 누가 화장해 줬어?
- 마리아가 혼자서

신발이랑 팬티는 싫어하면서
이런 건 괜찮은가 보네

신발이랑팬, 뭐요?

마리아는 신발이나 팬티 걸치면
기분이 나빠진대요

지금도 안 입었어

 

어, 통과 통과

‘이’건 제쳐놓고

늙은이고 젊은이고 과잉장식이라구요!

퐁파두르 후작 부인
흉내라도 내는 겁니까?

 

누가 지적하지 않으면
점점 과잉이 되어가죠

일식 요리 접시의 데코레이션이나!

먹을 수 있는 부분

위에 유원지가 붙어 있는 할인매장이나!

크레인 뽑기 인형을 너무 많이 늘어놓은
자동차라든가!

차 뒤에 일곱 난장이를
다 태우는 사람이 있긴 있지

일곱 난장이를 태웠으면
전원 다 모은 거잖아

거, 일곱 난장이 아냐
하나면 시시하고

노조무
“그런 대화는 또 뭡니까”

뭐, 그래도 진짜

더하기만 하고
빼질 않는 사람이 있죠

무늬 셔츠에 무늬 넥타이를 한다든가

열 손가락에 전부
반지를 낀다든가

방에 일관성 없이
고급 소품을 둔다든지

 

작품이 대박나서 벼락부자 된
만화가들 중에 많죠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과잉장식 같은 거 아니에요

- 네?
- 무늬 셔츠에 무늬 자켓을 맞춘다는 거

멋내기왕에게만 가능한
특기인 거예요

 

보통 사람은
그런 코디가 안 되잖아요

에밀 갈레의 자기라든지
가우디의 건축

그래요, 가부키의 멋처럼
덧셈의 미학!

재패니즘을 원류로 한
우리 주변의 아르누보인 거예요!

아르누보

 

아, 또 이런 단어를 쓰면

모르는 사람은 외면하고
잘 아는 사람에게선 반론이나 듣는

최악의 패턴이 되잖아요!

자, 근처의 멋내기왕을
찾으러 가요!

 

있네요

 

과잉장… 우웁!

멋내기왕이에요

멋내기왕 인정

뭔가 칭찬해 준 듯한데, 고마우이

 

으아, 거기다 또 과잉장식을!

 

멋내기왕 인정
멋내기왕이네요

토핑이 너무 많을 뿐이겠죠!

31이나 스타벅스도
멋내기 고수라고 할 만해요

있긴 한데 비싸잖습니까

 

매거진 홈페이지, 탁구계의 패션 리더
플라이어즈 나나이로의 유니폼
파리꼬르 디오르의 일본풍 드레스
건담 아스트레이 골드 프레임 아마츠
유나의 코스튬, '그것흩날'의 제복, 고대 물고기괴수 가랑

모자 위에 모자를 쓰는
멋내기 고수예요

멋내기왕 인정
과잉장식이라고 하면 쓴소리일 텐데요

이런 주택이 기대가 되죠… 아마도

문손잡이에 커버가 씌워져 있다든지

직접 꽃바구니를 만든다든지

사고 남은 펠트가 있다든지

홍차 종류가 많다든지 등등!

- 잘 아네
- 멋내기왕이세요

멋내기왕 인정
아주머니

 

나중에 실바니안 이야기 꼭 해요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붙어 있는
게임 가게의 광고지!

멋내기왕!

잡동사니를 늘리는 공원의 자유인!

멋내기왕!

특별 선물이 산처럼 쌓여서
정작 본론이 뭔지 알 수 없는 DVD도

이것이 본론
멋내기왕이라고 할 수 있겠네

아, 호화찬란한 멋내기왕들이여!

하프 연주를 들려주는 고기집
최근 파칭코, 파칭코로의 화면
예비학교답지 않게 화려한 합격자 벽보
홍백 인간 스커트
스와로브스키 핸드폰

매거진의 홈페이지, 탁구계의 패션 리더, 플라이어즈 나나이로의 유니폼
파리끄레 디오르의 일본풍 드레스, 건담 애스트레이 골드 프레임 아마츠, 유나의 코스튬
‘그것흩날’의 교복, 고대 물고기 괴수 가란

히노마루 운전학원, 아오야마 제도전문학교 건물
확대경이나 줄자가 붙은 초등학생 필통, 시큼한 얼굴을 한 카와시마 교수
일본인 70퍼센트 이상의 과잉 포장, 네모네모 로직을 붙여넣은 단행본

 

그것도 과잉장식 아닙니까?

 

현실 세계의 자기가 아니라도
과잉장식하는 사람은 있어요

에... 말하자면?

이런 거

저게 뭐죠?

아바타예요

머리 모양이나 옷 같은 아이템을 짜맞춰서
인터넷상의 자기 자신을 만드는 건데

- 보통은 과잉장식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 오오

싱글벙글
뭘 싱글거리는 건가요

선생님 아바타 만들어봤는데

 

선생님두 참, 멋내기왕이네요

사람 깔보는 거 같은 짓을
맘대로 하지 마세요!

다들 하나씩 만들었어요

 

내 아바타도 꼭 좀
과잉장식해 주라

그러지 뭐

 

저기... 장식을 좀더 해도 될 데가 있지 않나?

- 어딘가, 엄청 심플한 데가...
- 이거면 과잉장식이지

 

마리아도 찾았다!

적당히 하고 그 화장 벗어

 

마리아도 과잉장식한 사람 찾았다

여기다

 


아니다

여기야

진로쿠 선생님이다

보기엔 평범한 모습이신데...

그보다 무슨 장식이기에
이런 데서 봐야 되죠?

 

과잉장식인가?

 

저건 과잉장식의 차원이 아녜요!

 

진로쿠 선생님, 젊은 시절 무슨...!

 

아-!

 

이토시키 케이 형
형님

크윽... 신상에 무슨 짓을...

너 천벌 받는다!

천벌을 받는다!

천벌을 받는다고!

살아날 길은 단 하나

 

선생님 멋내기왕 하나?

글자가 없는 부분엔 망령이 지피기 때문이란다

 

절망했다! 멋내기를 안 하면 귀신들리는
천벌에 절망했다!

다음날

과잉장식이야!

과잉장식 아니야

- 뭐가 말인가요?
- 끼웠을 뿐이에요

 

신발을요

신발 신었다
기분 나빠, 기분 나쁘다

지구가 돈다!

과잉장식이다

 

꽃은 벚나무
(※잇큐 스님이 남긴 말)

사람은 싸울아비
(※잇큐 스님이 남긴 말)

기둥은 그림
(※잇큐 스님이 남긴 말)

물고기는 도미
(※잇큐 스님이 남긴 말)

코소데는 모미지
(※잇큐 스님이 남긴 말)

꽃은 미요시노
(※잇큐 스님이 남긴 말)

(※원래 '새롭지 않은 사람이여 눈을 떠라')

그대를 오래 봤어도 나는 그대를 모른다

 

여러분
오늘부터 신학기로군요

네? 벌써 5월인데요

무슨 말입니까

‘구’ 신학기잖습니까

구신학기

구신학기?

- 말씀하시는 의미를 모르겠는데요
- 구력에서의 신학기라구요

구정도 있는데
구신학기도 있을 수 있잖습니까?

그건 고사하고

구크리스마스나 구밸런타인도 있을 법하잖아요!

구섣달그믐날
구섣달그믐날 같은 것도요?

물론 그렇고말고지요

선생님은 구밸런타인 때 초콜렛을 못 받아
조마조마하기도 했었고

구크리스마스 땐 커플들에게
염장도 질렸단 말입니다

구크리스마스라든지 구밸런타인은
도대체 어느 날이래요?

한 마디 더 하자면 곧 구황금연휴네요

- 기대하고 있습니다
- 쉬실 작정이시군요, 평일인데

 

박수?

훌륭합니다

뉘신지?

옛것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오, 너는!

옛친구인...

그렇다, 옛친구인…

거시기-

 

거시기…

오래됨

‘퍽’ 오래되서

빠름

- ‘팍’ 생각나질 않는군
- 나도다

오랜 친구지만 너무 오래됨

- 옛친구란 사이좋은 친구 아닌가?
- 그냥 옛날에 친구였다는 거 아냐?

이 옛친구는 저보다 더 극단적으로
구력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옛것을 사랑하는 탓에

타는 자동차는 구형!

연애 편지도 예스럽게 쓰고!

옛날 행정구역을 순례하고 있습니다!

요샌 구형 자크를 사랑해 마지않는다네

하하하, 기뻐해 주게나
여기는 구교사일세

 

옛친구를 만나는 데 구교사에서

 

뭔 대화가 저래

아무튼 나는 옛것을 사랑하는 구도락가

 

남이 물으면 옛것 사랑에
극도에 있는 느낌이지

 

그렇군, 이번 구황금연휴가 지나면
구어머니날이네

어머니날 정도는 날 맞춰서
제대로 챙겨드리는 게…

그 무슨 말입니까
옛날 어머니가 진짜 어머니인 것을

 

새어머니와는 관계가 나쁘니까

구 어머니날 ×
구어머니 날 ○

그쪽으로 붙는 거였어?

- 아무튼 일본인은 옛것을 너무 푸대접한다네
- 동감일세, 옛친구

낡은 물건은 빈티지 수준이 아니고선
제대로 쳐주지도 않으니까

이시오 대학

- 여긴?
- 대학교 안일세

대학 동아리에서 신입생을
떠받들어주는 바람에

작년까지의 신입생들은
푸대접받다 버림받기 직전

구신입생=2학년

가엾게도!
저들을 격려해주어야겠소!

힘내시오, ‘구’입생!

 

- 그딴 소리 하지 마!
- 어째서!

옛 입사원, 옛 버마, 옛 입상, 구소련
옛 연재공세, 폴포트파의 옛 마을 출신
구 라이브도어, 배&터리

큐센구미
아무튼 옛것의 복권을 바랍니다

큐죠
아무튼 옛것의 복권을 바랍니다

후루타 큐타
아무튼 옛것의 복권을 바랍니다

저의 옛것 사랑은 예삿것이 아닙니다

그치만 당신이 아무리
옛것이 좋다고 해도

‘구성’은 없겠네요
(※일본 여자의 결혼 전의 성씨)

 

구성도 없으면서 옛것이 좋다면
그냥 아마추어 아닌가요?

구성이라… 구성, 좋구나!

연하장에 ‘구성 모모’라고 적어 보고 싶다!

남자가 구성을 얻는 법은 단 하나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것!

데릴사위로 들여주세요-!

느닷없이 뭐야!

이 반 여자는 모두 선생님의 여자라서
무리예요

- 응
- 듣기 엄한 얘긴 하지 마세요!

아, 그렇습니까
옛날 사고방식대로인 제겐 무리군요

- 무엇들을 하느냐
- 어, 대놓고 등장이다

 

린이 보쌈에 들었다

자, 부부가 됩시다
그러면 내게도 구성이 생길 터

 

머시기 신사

 

이러고도 용서받을 줄 알아?

내가 오히려 시집가서
이토시키의 성을 버리고 싶단 말이다!

포기해라, 린

아버지란 자는 이런 재밌는 일을
너무나 쉽게 허락할 인물이니까

 

토키타! 이 무례한 작자 어떻게 좀 해 봐!

 

알겠습니다

거기 젊은이여, 데릴사위로 들어가면
확실히 구성은 얻을 수 있소이다

그러나, 동시에

노조무 도련님과는
옛친구가 아니게 되잖소!

 

옛친구→처남
옛친구가 처남이 되기 때문에

일장일단

고민이다!
구성이냐, 옛친구냐!

흔치 않은 고민이로군요

 

그러고 보니 선생님네 집은
오래된 집안이네요

구성 1:1 옛친구

오랜 집+구성 2:1 옛친구

2대 1!

게다가 이토시키 가문은
오랜 재벌이올습니다

오랜 집+구성 2:1 옛친구

오랜 재벌+오랜 집+구성 3:1 옛친구

3대 1!

토키타, 쓸데없는 얘길!

- 정했소이다, 장가들겠소
- 들지 마!

 

그러면

아무리 그래도 린이 불쌍하잖아

어이, 거기
결혼 상대 소개해 주겠다

다들 일본인과 결혼하고 싶어한다
좋을 대로 골라라

 

- 서류상으로만 해도 상관없으니까
- 그러면 서로 이해가 맞아떨어지는군

여보세요!

하지만 그렇게 데릴사위로 들어가면
상대의 국적이 되잖아요?

잘은 모르지만서도

“신”국적

 

데릴사위로 들지 않아도
구성은 얻을 수 있어요

아니, 당신은 구성이 벌써 있어!

당신의 구성은 페로바조로프 6세!

17세기의 성 베텔부르크의 인기 없는 시인이었다고!

예? 뭐라고 하셨죠? 죄송합니다
주변이 시끄러워 못 들었습니다

17세기의 성 베텔부르크의 인기 없는 시인이었다고!

그건 구성이 아니라
전생의 이름이지 않습니까?

 

내세에선 지금 성이 구성이 되는군

- 어떤가? 함께 가지 않겠나?
- 에, 아니…

함께 길을 떠나세! 옛친구 아닌가!

비밀

제 밀사로부터 정보가 올라왔어요

두 분은 옛친구가 아니예요

초등학교 입학하던 날만 친했던 사이…
그러니까

 

하루친구

- 하루친구!
- 떼어 쓰지 마!

1일친구

- 두 분은 하루만 친구였던 거예요
- 그래서 이름이 생각 안 났구나

입학식날 하루만 친했고
그 이후 각자 따로 친구를 사귀어서 멀어졌다

있구나…

옛친구란 1일친구란 뜻인가
그럼 다른 것들도

구약성서는 하루성서네

1일 성서

1일 일본군

1일 하시모토파

1일 자크

1일 루팡

 

1일 성씨!

나리타 이혼이라고 하는 거야

 

 

戀路ロマネスク
코이지 로마네스크
연정 로마네스크

歌:絶望少女達
노래: 절망소녀들

(※가사는 임시로 붙인 것이고
앨범 발매되면 수정합니다. 이노래 별론데… 쩝)

あの時出會わなけりゃ夢で
아노토키 데아와라나꺄 유메데
그 때 만날 일이 없었다면 꿈에서

うなされないでいられた
우나사레나이데 이라레타
가위에 눌리지도 않았겠지

貴方がこの世に生まれなければ
아나따가코노요니 우마레나께레바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望みなんて痛みなんて
노조미난떼 이타미난떼
소망 따위도 아픔 따위도

知らずにすんだ
시라즈니슨다
모르고 살았겠지

貴方が欲しがったのは
아나따가 호시갓따노와
당신이 얻길 바랐던 그것은

私と全く逆の女
와타시또맛타쿠 갸쿠노 온나
나와는 정 반대인 그 어떤 여자

眞っ赤な絲で
맛카나 이토데
진홍색 끈으로

つなぎ合うのが見える
쯔나기아우노가 미에루
서로 이어지는 게 보이네

私は靑い絲
와타시와 아오이이토
나는 청실이라네

觸ってみてよこの心は今
사왓테미떼요 코노코코로와이마
그대 만져 보아요 이내 마음은 지금도

勝手に戀をして
캇떼니 코이오 시테
멋대로 사랑을 해서

勝手に傷ついてる
캇떼니 키즈쯔이테루
멋대로 상처받고 있죠

觸らないでよ
사와라나이데요
만지지 말아 줘요

この想いかなわないのなら
코노오모이 카나와나이노나라
이 마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眞っ靑なあざ
맛사오나아자
새파란 반점을

胸の中殘るだけで
무네노나카 노코루다케데
가슴 한곳에 남기기만 할뿐

 

이 프로그램은 픽션입니다
실재하는 페리 씨, 코코이치 돈까스집과는 일절 관계없습니다

달려라 에로스

메로스는 격노했다

맥주 두 잔에 7만이 뭐냐, 추가요금은 없댔잖아

아뇨, 저희는 이 요금으로 하라고 해서요

그럼 돈 가져올 테니까

친구 한 명 맡아둘 테니까
안 돌아오면 파묻어버린다

메로스는 달렸다
미안, 못 돌아올지도

v1.0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다음 화에서도 절망해요!
일러스트: 아사쿠라 마루